넣기소년의 신변잡기 19

UFC 파이터들은 호랑이와의 교미를 진심으로 원하고있다.

UFC 파이터들이 호랑이를 이길 수 있다는 주장은, 최근 뇌 과학 및 운동 생리학 연구에서 일부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파이터들은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뉴로플라스틱성'이 변화하여 뇌의 반응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파이터들은 매일 뇌의 '위험 반응 회로'가 과부하 상태에 도달할 정도로 훈련을 하면서, 위험 신호를 더 빨리 인식하고, 심지어 무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또한, 이들은 지속적인 뇌진탕 훈련을 통해 뇌에서 ‘고급 전략 분석’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활동을 극대화시킨다. 이 덕분에, 파이터들은 호랑이와 같은 ‘포식자’가 다가올 때, 동물적인 본능보다는 논리적인 사고로 반응하며, 호랑이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치명적인 반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게..

해병까꿍: 아아! 그 유쾌한 여흥이란!

해병까꿍: 아아! 그 유쾌한 여흥이란!독자는 대상 영속성(Object Permanence)이란 개념을 아는가?대상 영속성이란 특정 물체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하여도, 계속 그 물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쉽게 말해, 설령 박철곤 해병님께서 기둥 뒤 사각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되더라도, 박철곤 해병님께서 사라지신 것이아닌 기둥 뒤에 숨은 것이라고 지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통상적으로 사람이라면 영유아 ~12개월 즈음에 형성되는 능력이지만, 수줍은 지적 능력을 보유한 오도해병들에게는 리만 가설에 필적할 정도로 난해하고 생소한 개념이었거늘!대상 영속성을 깨우치지 못한 해병들이 가득한 해병대 속에서는 이로 인해 매일 같이 실무 중 앙증맞은 사고가 만연했다.보급 받은 해병 호두과자를 ..

당신은, 겨울 바람이 부는 밤 바다를 본 적 있는가?

가로등 하나 없이, 가냘픈 초승달에 의지해 밤 바닷가에 서 본적 있는가? 어디선가 불어온 겨울 바람 소리, 박자를 조금씩 바꾸며 귓전에 울리는 파도 소리, 이따끔 들리는 이름모를 새소리... 10년 전 겨울 바다, 눈앞에 펼쳐진 이름 모를 자갈밭,새벽 두 시의 초소... 서로다른 소리들이 어두운 수평선과 뒤섞이자, 어느덧 의식은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졸리냐" 팔뚝이 웬만한 사람의 종아리보다 굵은 박철곤 해병님의 낮고 울리는 목소리가 어둠을 가로질렀다. "아닙니다!" 가슴팍 계급장에 새겨진 검은 한줄만큼이나 절박한 내 목소리. 소총을 움켜쥔 방한장갑이 파르르 떨렸다. "아까 맞은데는 괜찮나?" 점호 후 이어진 선임들의 몽둥이질로 엉덩이엔 시퍼런 멍이 가득했지만 내색할 순 없었다. "괜찮습니다!" "괜찮긴..

멘트 모음 (~2024)

뭔가 재밌거나 맘에 드는 문장을 보면 메모장에 저장해놓고내 멘트로 잘 사용해 먹는편인데 이글은 24년까지 모은 멘트 올려봄.원래는 고딩때 이 멘트집을 업데이트 하다가 한 한 4~5년 잊고 살다작년에 우연히 외장하드에서 발견한뒤부터 다시 업데이트중임.고로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그런 멘트들도 종종 끼어 있을수 있음.또 내취향에 맞는 그런 멘트들인 만큼 천박함이 주를 이루는건 어쩔수가 없음.   스테로이드 맞은 스위스 같은 곳(놈) (비밀보장 철저) 멍들은것(얼굴)->네츄럴 메이크업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나 바보 아니야 오히려 천재이지 측정해보진 않았지만 IQ도 150정도 된다고 생각해 작전명 auto k (오토케(일이 터지면 어쩔줄 몰라하는 것)라는 말을 유머있게 사용) 음악으로 치면 프록(실험적인 시..

확률적 사고

다른 직종의 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트레이더라면 반드시 갖추어야할 사고방식이 있음.그건 바로 확률적사고임.  개념부터가 많이 생소한 단어임.확률적? 사고? 대체 몽말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언가에 대해 인식하고 사고할때보통 다음과 같이 사고함.인과론, 결과론, 이원론, 정신론 A이기 때문에 B,C라면 D라는 식으로 사물을 단순화하고 논리적으로 이해한다거나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다는 인과론은 우리 인간의 지적 능력의골격을 이루며, 사물을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위해 필수적이고결과에 따라 사고하는 결과론은 인과론과 반대로 결과를 보고 원인을 단정하는 방식이며 이또한 마찬가지로 결과에서 원인을 추정하는 능력이며사물을 둘로 구분해 생각하는 이원론은 대게 모든것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나누고 그렇기에 단..

해병대에서 함몰유두 고친 썰

그 일은 인계사항을 외우느라 정신 없던 중에 일어났다. 실무 배치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던 어느 날, 나는 화장실로 튀어오라는 황 해병님의 밀명을 받게 됐다. 황분출 해병님. 자신의 모든 것을 세상에 마음껏 분출하라는 의미에서 분출이라는 이름을 받았다고 하셨다. 그 분은 처음 봤을 때부터 위압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해병대를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짜세 중의 짜세 해병님이셨다. 그런 분이 밤 중에 나를 왜..? 그 분은 쓰바쓰셔서 평상시에 말도 걸어본 적이 없는데? 이러 저러한 궁금증을 갖고 화장실로 향했다.  .. "아쎄이.. 내가 왜 불렀는지 알고 있나?" 황 해병님은 알몸에 번쩍이는 각개빤쓰만 입은 상태셨다. 마치 목도리 도마뱀이 자신의 목도리를 힘껏 펼친 것처럼 매우 용맹스러운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