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터박사의 살인사관학교/장송곡

세계 군가 시리즈 (일본편)

Leejunn 2023. 1. 23. 16:47

본인은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듣곤 하는데
그중에서 이건 좀 특이한거 같다 싶은게 있어서 그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함.

바로 전시가요, 군가, 프로파간다성 음악 같은 노래들에 대해서임.
그리고 주로 이런 노래들은 당연히 최신곡들이 아님.
보통 몇십년, 백년은 넘은 노래들임.


보통 나라나 이데올로기에 따라 이런 음악또한 특성을 띄는데
오늘은 내가 그중에서 제일 많이 듣는 일본곡 위주로 뽑아봄.

일본군가나 전시가요 특성은 곡이 상당히 동요(?)같은 느낌인 곡이 많다는것임.
정확히는 병정놀이 콩짝콩짝같은 느낌임.
물론 서정적인 느낌인 곡들도 많음.
같은 군가마다 다양한 버전이 있어 내 취향은 아닌 버전들도 있지만
최대한 한글 가사가 있는 영상들로 가져왔음.





1. 눈의진군 [雪の進軍]


아마 내가 제일 많이 들었던 일본군가일거임.
나가이 켄시가 1895년 청일전쟁 당시 제 2군 군악대에 종군하면서
자기의 경험을 살려 작사, 작곡한 곡으로,
혹한기에 고생하는 병사들의 처지를 빗대어 노래로 표현한것.

음감은 신나고 가사는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암울하기 때문에
일본군 내부에서도 인기를 쓴 대 히트 군가.
이후 가사가 염세적이라 군가답지 않다는 이유로 가사가 일부 개정되고
태평양 전쟁 중에는 가창금지까지 되었지만
장병들은 잘만 부르고 다녔다 함.




2. 라바울 속요 (ラバウル小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군가임.

진짜 너무너무 좋아함. 이거 말고도 다양한 버전으로 여러개 들을정도로 좋아하는 노래임.
라바울 속요는 대략 1944 - 45년 무렵에 처음 불렸다고 추측되며

원래는 남양항로라는 노래의 음을 따서
개사되어 불러진 것이 시초.
해당 곡의 개사 시기와 주체에 관해서는 대전 말기

파푸아뉴기니 라바울 전역에서 후퇴한 병사들로 짐작되며
군가보다는 전시가요의 성격이 짙고, 또한 전시가요임에도 전쟁과 관련된 가사는 없음.
주로 남양지에 주둔한 병사들이 느꼈던 이국적인 느낌과 추억을 노래하고 있음.
나도 죽기전엔 라바울에 한번 가볼 생각임. (버킷리스트!!)
남태평양의 에서보는 노을이라니 생각해도 낭만있지않음?...


그리고 한국 해병대의 말뚝가나 성냥공장 아가씨도 이곡이 원곡임.
예전에 해병 문학 한참 유행할때 항상 말뚝가 무한재생 해놓고 읽었었음.
여담으로 북조선의 김정일이 이곡을 좋아했다고함.






3. 철도창가 (鉄道唱歌)

한국편도 있다!


개인적으론 동해도집 버전을 더 좋아하는데 한국을 배경으로 한 버전이 있어서 가져와봄.
멜로디가 익숙하다면 아마 당신은 틀딱일 가능성이 높음.
왜냐하면 한국의 학도가의 멜로디가 이거임!
그리고 교회다니는 애들이 배우는 성격목록가의 멜로디이기도 함.
나중에 기차에 탈일이 있다면 철도창가동해도집 버전도 한번 들어보는것 추천함.







4. 대륙행진곡 (大陸行進曲)


이노래는 처음에 들었을때 번역이 없는 버전으로 들었었는데
한글가사 있는 버전으로 보니 일뽕력이 상당히 들어간 곡이었음.






5. 귀여운 스쨩 (可愛いスーチャン)

 

이것도 참 좋아하는 일본군가임.
실제로 내가 군생활하면서 불침번때 가끔 흥얼거리곤 했음.

카와이스짱~






6. 가토하야부사 전투대 (加藤隼戦闘隊)

 

일본의 정예 항공전투대였던 가토하야부사 전투대를 기리는 군가임.




7. 잠수함의 부엌 (潜水艦の台所)


지금 점심 안먹어서 배고픔.
이따 저녁에 뭐먹지.







8. 돈의 세상 (金の世の中)

 

도코데모 코코데모 킨카토 오사츠
카라다노 오키바니 코맛떼이마스요~

 

 

 

 

 

9. 왕자님 왕자님

 

 

 

 

 

 

 

 

10. 독립수비대의 노래

 

 

 

 

 

 

 

 

 

 

11. 신일본 선전가

 

어지럽다..

 

재무장을 준비하는 일본의 공식 선전가....
는 아니고
북한군가를 보컬로이드로 이상하게 개사한 버전임..